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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혼수가구의 유행포인트
내 용
2003년 혼수가구 특징 중 하나는 색상의 컬러풀한 변화. 화이트와 어두운 브라운을 대비시켜 세련된 조화미가 유행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밝은 톤이 올해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고 있다. 2003년에도 역시 하이그로시 & 오리엔탈 젠 스타일의 복합 디자인으로 내추럴하면서도 모던함이 느껴지는 가구가 유행할 예감. 화이트와 도시적 색채가 고급스런 세련미를 자아내고 여기에 가구의 중후한 멋을 살리기 위해 약간의 장식을 두거나 다소 현대미가 가미된 클래식 요소들이 추가된 가구들이 대표적인 유행가구.
기능별로 살펴봤을 때 혼수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수납공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는 것. 보루네오 가구의 홍보담당 양유정 씨는 “2003년의 혼수가구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생활패턴을 제품의 컨셉트로 잡고 있어요. 특히 신혼 부부들은 대개 10∼20평형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넉넉한 수납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구업체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수납공간을 만들려는 제품을 기획하고 있죠. 작년에 크게 유행했던 서랍장을 화장대 겸용으로 만든 것이 한 예고요. 좀더 잡기 편리한 손잡이, 이동하기 편리한 바퀴 등이 2003년 혼수가구의 주 특징입니다”라고 말한다.
아이템별로 장롱은 높이를 높이고 측판을 줄여 수납공간을 확대한 장롱이거나, 침대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불장 공간을 줄이고 의류 등 각종 수납공간을 크게 늘린 붙박이장이 예비 부부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 혼수용 침대는 머리 부분이 요란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 유행할 것이고 한때 커져만 가던 침대 크기는 퀸 사이즈로 거의 통일된 상태. 3단 서랍장에 거울을 붙여 쓰는 화장대와 같이 공간을 절약하는 아이템이 2003년 혼수가구를 강타할 전망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죽 질감이 나는 인조가죽 소파나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천소파, 다용도로 쓰는 멀티소파도 지난해에 이어 신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아이템들.
(자료제공 - 마이웨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