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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제 목
폐백과 이바지
내 용
((폐 백))
예를 갖춘 첫인사, 올바른 절차를 익혀두는 것이 요령.
폐백의 의미 결혼식을 치른 신부가 시댁 어른들에게 정식으로 예를 갖추어 첫인사를 올리는 자리로 신부가 신랑 집안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절차다. 원래 폐백은 결혼식 1～3일 후 신랑집에서 치르는 것이었지만 요즘은 결혼식 직후 식장에 마련된 폐백실에서 약식으로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댁 쪽만 폐백을 올리는 것에서 탈피, 양가 폐백을 올리는 것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폐백 드리기
먼저 수모 (페백 도우미)가 신부를 대신해 시아버지에게 대추를 드리면 두 번 큰절을 한다. 마찬가지로 수모가 시어머니에게 육포를 올리면 두 번 큰절을 한다. 이때 신부는 신랑의 오른편에 서서 수모의 도움을 받아 절을 올리면 된다. 네 번 큰절을 한 후 반절을 하고 물러나 앉아 수모의 도움으로 시부모가 시부모에게 술을 따라 올리면 시아버지는 대추를 몇 알 집어 신부의 치마폭으로 던져주며 덕담을 한다. 대추를 던지는 것은 첫아들을 바라는 데서 유래된 관습. 그러면 수모가 대추를 신부의 원삼 큰소매 속에 넣어주는데 이때 받은 대추는 신혼 여행 첫날밤에 신부가 먹는 것.
*폐백 드리는 순서
폐백 절을 드리는 순서는 시부모님의 가장 먼저다. 시조부몬가 생존해 있더라도 시부모에게 먼저 절을 하는 것이 원칙. 시조부모, 백숙부 내외, 시삼촌, 시고모, 형제자매, 사촌지간 순으로 절을 하는데 신랑과 항렬이 같거나 낮을 때는 맞절로 예를 갖춘다. 폐백이 끝나면 신랑 신부가 맞절을 하고 합환주를 마시며 대추를 나누어 먹는다. 마지막으로 신랑이 신부를 업고 그 자리에서 돌며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모든 순서가 끝난다.
*폐백 절하는 방법
신랑은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해 두 손을 겹친 다음 코와 수평이 되도록 손을 올리다. 앉을 때는 발바닥이 마주 보게 앉는다. 신부는 왼손이 위로, 오른손이 아래로 가게 해서 손은 바닥에 짚고 머리는 등과 수평이 되게 한다. 엉덩이는 포갠 발꿈치 위에 붙이고 일어날 때는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순으로 일어나고 손은 그대로 내리면 된다. 절을 하기 위해 앉을 때는 수모가 먼저 앉고 일어설 때는 신부가 먼저 일어서는 것이 요령.
*상차림 & 가격
지방이나 가풍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폐백 음식의 기본은 대추고임, 닭이나 육포, 건구절판. 가격 역시 재료와 작업에 따라 15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기본으로만 구성하면 15만~28만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폐백을 드릴 때는 먼저 병풍을 두르고 돗자리를 깐 후 가운데 상을 놓고 방석 두 개를 놓는다. 상 위세는 홍색 면이 겉면으로 오도록 예탁보를 깔고 시아버지는 동쪽, 시어머니는 서쪽에 앉는다. 시아버지 앞에 대추를, 시어머니 앞에 포를 놓고 곁상에는 술과 술잔, 구절판을 함께 놓는다. 시어머니만 생존해 계실 때에는 대추와 육포를 모두 준비하되 상 위에는 육포만 놓고, 시아버지만 계실 때에는 대추만 올려놓고 절을 하면 된다.
((이바지))
30만 ～ 40만원대 선호, 음식만큼이나 포장에도 정성을 들인다.
이바지에 담긴 의미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친정에서 시댁으로 떠나는 딸에게 신부의 어머니가 보내는 음식을 이바지 음식이라고 한다. 이바지란 ?정성 들여 음식을 준비하다?라는 뜻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듯 시부모님을 잘 모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음식 구성 & 가격대
이바지 음식은 집안고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2가지의 양념과 산적, 찜, 과일, 한과, 떡, 육회 등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다른 특별한 음식을 더 추가하기도 한다. 요즘은 이바지 음식도 여러 종류를 준비하기보다는 가소하게 떡, 과일, 한과 세트 등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이바지 음식에 밑반찬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는 신부가 시댁에 간 첫날 아침상을 차릴 때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짓수는 3～4가지면 충분하고 평소에 시부모님이 좋아하는 밑반찬이 있는지 여쭈어보아 준비하도록 한다. 가격대는 간소하게 20만～30만원에서 많게는 3백만～4백만운대까지 다양하지만 보통 30만～40만원대를 선호하는 편.
*이바지 음식 포장법
이바지 음식으로 조리하지 않은 갈비나 굴비, 생선등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원래 익혀서 보내는 것이 예의지만 요즘은 대부분 핵가족이고 바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어머니와 미리 상의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과일은 고운 한지로 싸서 큰 과일 바구니에 색을 맞추어 담는 것이 깔끔하고 보기에 좋다. 이바지 음식은 정성이 중요하므로 음식의 맛 못지않게 모양과 색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서 예쁜 그릇에 담고 보자기에 정성껏 싸서 준비한다. 아무리 예쁜 그릇이라도 플라스틱은 성의가 없어 보여 좋지 않으니, 뚜껑이 있는 종이 함이나 대바구니, 목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보자기는 주로 모서링 술이 달린 분홍색 보자기를 많이 사용한다.
*전문점 선택시 체크사항
딸이 시댁 식구들에게 사랑 받으며 화목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친정어머니의 애뜻한 마음이 담긴 이바지 음식, 요즘은 직접 음식을 하기보다 전문점에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바지 업체를 선정할 때도 좋은 재료를 쓰는지, 양은 속이지 않는지, 배달 과정과 약속이행은 확실한지, 세트 구성과 가격대가 적절한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하도록 한다.
(자료제공 - 웨딩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