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제 목
가구도 맞춤시대
내 용
수납 100%에 도전한다
누구에게나 오랜만에 온 손자에게 숨겨두었던 곶감을 꺼내주시던 할머니와 보물창고 같은 벽장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현재 붙박이장이라는 개념은 할머니의 벽장, 벽을 허물고 틀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장을 놓고 그 틈을 막은 그 벽장과 비슷하다.
간단히 말해 한쪽 벽면을 전부 장으로 설치하고, 빈틈의 공간을 목대로 막아 벽 전체가 장이 된 것이다.
일반장과 무엇이 다를까
일반장과의 차이점은 붙박이장만이 지닌 특징을 살펴보면 쉽게 파악될 것이다.
붙박이장은
● 수납공간 - 바닥과 천장의 전체 높이를 장으로 채운다.
● 성인양복을 기준으로 위, 아래 모두 옷을 걸어 수납해도 옷이 접히지 않는다.
● 유동적인 SIZE변경 - 붙박이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원하는 자수를,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으며 내부를 다양하게 ‘짤’ 수 있다는 점이다. 자수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으며 내부 디자인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신혼집에 9자의 붙박이를 설치하고 내부 서랍을 1통을 넣어 살다가 이후 넓은 집으로 이사할 때 9자의 붙박이장을 뜯어다가 3자를 추가해 12자 붙박이장을 만들고, 서랍도 1통 더 추가할 수 있다. 게다가 도어만 교체하면 새 가구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어떤 점이 좋을까
붙박이장은 벽면 공간을 완벽하게 활용한다는 의미의 ‘붙박이’와 어떤 집안 구조에도 통합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의미의 ‘시스템’의 합성어라 할 수 있다. 이를 일반적으로 붙박이장이라 통칭한다.
벽면 공간을 완벽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일반 장롱과 달리 바닥에서 천장까지 자재를 시공, 벽면만큼의 공간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런 붙박이장의 내부를 합리적인 시스템 수납으로 처리하면 크게는 장롱 수납의 2배 효과를 낸다.
이와 같이 기존 장롱이나 수납 가구보다 수납양은 많아지고 면적은 적게 차지하는 점이 붙박이장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다.
예전 우리나라 붙박이장의 수준은 아파트의 작은방, 다용도실, 베란다 등에 건축단계에서부터 벽면 안쪽을 파내 공간을 만든 다음 도어을 단 정도였다.
그래서 붙박이장은 이동시킬 수 없는 고정된 가구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붙박이장은 기존 공간에 시스템 가구를 효율적으로 짜 넣는 형태로써 이동과 변형이 가능하다. 우리 현실에 맞는 붙박이장이라 하겠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로부터 붙박이장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붙박이장 전문 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일반 붙박이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공간 분위기 연출에 요구되는 감각과 효율성을 충분히 살린 인테리어 개념의 수납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정보제공-웨덱스)
